올림픽 파리서 신제품 AI폰 공개…실시간 통·번역
[앵커]
세계 최초로 접히는 스마트폰에 AI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신제품이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인터넷 없이도 동시통역이 가능하고, 카메라에도 진화된 AI 기술이 접목됐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을 접어서 외국인과 마주 보고 말을 하자.
["잠을 잘 못 자서 피곤한 것 같습니다."]
상대방 쪽 화면에 영어로 번역된 글이 적히고, 음성이 나옵니다.
스마트폰에 인공지능 AI가 탑재돼 인터넷 없이도 실시간으로 16개 언어로 동시 통역과 번역이 가능합니다.
접히는 폴더블폰과 AI가 결합한 갤럭시 신제품이 프랑스 파리에서 베일을 벗었습니다.
[노태문/삼성전자 MX 사업부장 : "우리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길로 큰 도약을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AI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AI가 사진 구도를 자동으로 맞추거나, 스케치를 실사화시키는 기능 등도 추가됐습니다.
혈압과 수면 등 신체 상태를 분석하는 반지형 헬스케어 제품은 AI 기술의 집약체입니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 행사는 그동안 한국과 미국, 독일 등에서 개최된 적은 있지만, 프랑스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리 올림픽 특수를 노린 건데, 참가 선수단을 위해 특별 제작한 스마트폰도 첫선을 보였습니다.
[최승은/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 : "올림픽에서도 전 세계 선수들과 팬들이 최신 폴더블폰 경험을 즐겼으면 합니다."]
애플 역시 오는 9월 대화형 AI, 챗GPT를 탑재한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AI 폰을 놓고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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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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