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타자 연속 홈런' 삼성, 이틀 연속 NC 제압…2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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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공방전 끝에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삼성 타선은 홈런 4방을 몰아치며 NC 마운드를 괴롭혔다.
지난 6월 15일 창원 NC전에서 세 타자 연속 홈런을 달성한 삼성은 시즌 두 번째로 이를 달성했다.
삼성이 4회말 류지혁의 우중월 솔로포(시즌 2호)로 달아나자 NC는 이어진 5회초 1사 1루에서 박민우가 투런 홈런(시즌 5호)을 작렬해 재차 4-6으로 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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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공방전 끝에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NC를 꺾은 삼성은 46승 2무 39패를 기록해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반면 NC는 40승 2무 43패가 돼 6위에 머물렀다.
삼성 타선은 홈런 4방을 몰아치며 NC 마운드를 괴롭혔다. 특히 3회말 이재현, 구자욱, 강민호가 세 타자 연속 홈런을 날리면서 대거 5점을 올렸다.
NC도 홈런 3방을 날렸으나 삼성과의 화력 싸움에서는 밀렸다.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는 타선 지원 속에 5⅓이닝 3피안타(3홈런) 9탈삼진 2볼넷 4실점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7승째(5패)다.
NC 선발 신민혁은 3이닝 동안 홈런 4방을 포함해 7개의 안타를 맞고 6실점해 시즌 7패째(6승)를 당했다.
삼성은 3회 세 타자 연속 홈런이 터지면서 대거 5점을 올렸다.
3회말 류지혁의 볼넷과 김지찬의 번트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이재현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3점포(시즌 8호)를 작렬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우월 솔로 홈런(시즌 19호)을 쏘아올렸고, 강민호는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시즌 6호)를 그려냈다.
지난 6월 15일 창원 NC전에서 세 타자 연속 홈런을 달성한 삼성은 시즌 두 번째로 이를 달성했다. 한 팀이 단일 시즌에 세 타자 연속 홈런을 두 번 달성한 것은 삼성이 2000년 현대 유니콘스, 2017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이어 역대 3번째다.
NC는 이어진 공격에서 백투백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맷 데이비슨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27호)을 터뜨렸고, 후속타자 권희동이 좌중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쏘아올렸다.
홈런 공방은 이어졌다.
삼성이 4회말 류지혁의 우중월 솔로포(시즌 2호)로 달아나자 NC는 이어진 5회초 1사 1루에서 박민우가 투런 홈런(시즌 5호)을 작렬해 재차 4-6으로 쫓아갔다.
하지만 삼성은 이승현(등번호 20번)~김재윤~이상민~임창민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펼쳐 2점차 리드를 지켰다.
9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끝판대장' 오승환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고 시즌 25번째 세이브(1승 5패)를 수확, 세이브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체면을 구겼던 오승환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안정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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