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CPI 전월比 0.1% `뚝`…굳어지는 9월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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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이날 CPI 발표 후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툴에서는 오는 9월 금리인하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81.3% 까지 치솟았다.
CPI는 개인소비지출 기준의 PCE 물가지수와 함께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을 결정할 때 쓰이는 주요 지표다.
CPI가 낮으면면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불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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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일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비둘기파적(양적완화 선호) 발언과 이날 CPI 지표가 내려 금리인하 관측에 힘이 실린다.
이날 CPI 발표 후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툴에서는 오는 9월 금리인하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81.3% 까지 치솟았다.
미국 노동 통계국이 11일(한국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의 6월 CPI는 3.0%로 전월대비 0.1% 내렸다. 3년 만에 최저치다.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으나,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1%)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3% 상승했다. 각각 0.2%와 3.4%로 예상했던 시장의 관측보다 낮았다.
핵심 CPI의 연간 증가율은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다. 휘발유 가격이 3.8% 하락하면서 식품 가격·주거비(0.2% 상승)를 상쇄했다.
CPI 발표 후 주식시장 선물은 상승했고, 국채 수익률은 폭락했다.
CPI는 개인소비지출 기준의 PCE 물가지수와 함께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을 결정할 때 쓰이는 주요 지표다. CPI가 낮으면면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불거진다. CPI는 뉴욕증시,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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