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이동은, 하이원 여자오픈 1R 단독선두…9언더파 맹타(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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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이동은(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정조준했다.
이동은은 1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천568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쳤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낸 이동은은 지난해 KLPGA 2부 드림투어 1승을 거두고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5번 홀(파5)까지 버디 4개를 솎아낸 이동은은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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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신인 이동은(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정조준했다.
이동은은 1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천568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쳤다.
이동은은 9언더파 63타를 적어내고 2위 전예성과 한 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코스 레코드에 해당하는 기록이지만, 이날 프리퍼드 라이 규정이 적용됐기 때문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진 않았다.
이동은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한 이건희 씨와 KLPGA 준회원인 이선주 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낸 이동은은 지난해 KLPGA 2부 드림투어 1승을 거두고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톱 10에 3차례 진입한 가운데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신인상 레이스에서는 유현조(827점)에 이은 2위(603점)다.
이동은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71.43%(10/14)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1.44개에 불과했다.
5번 홀(파5)까지 버디 4개를 솎아낸 이동은은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빗나가 페어웨이를 놓치고도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15번 홀(파5)에서는 6.3m 버디 퍼트를 떨어트렸고 가장 어려운 18번 홀(파4)에선 아이언샷을 홀 18㎝ 옆에 붙이며 이글을 낚을 뻔했다.
이동은은 "이 감을 이어서 나흘 동안 잘 쳐서 우승하고 싶다"며 "쇼트 게임과 퍼트가 더 정교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감을 알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동은은 자신의 장점으로 장타력을 꼽으며 "다른 선수보다 10∼20m 더 나가니까 파4 홀에서 짧은 웨지샷을 잡는 경우가 많고 파5 홀에선 투온 시도가 가능한 홀이 있다"고 설명했다.
2위는 한 타 많은 8언더파 64타를 친 전예성이다.
전예성은 비공식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고 선두로 경기를 마쳤으나 이동은에게 자리를 내줬다.
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전예성은 2021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머쥐었다.
전예성은 18개 홀에서 단 한 번도 그린을 놓치지 않는 정확도를 뽐내며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경기를 마친 전예성은 "하체가 앞으로 튀어 나가는 습관이 있는데 하체를 유지하니 공이 원하는 곳으로 잘 갔다"면서 "코스가 거리를 많이 내지 않아도 되고 그린 스피드도 느려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서 치자고 생각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진선은 단독 3위(7언더파 65타)에 올라 타이틀 방어의 희망을 키웠다.
한진선은 "두 번의 우승 경험으로 인해 자신감을 회복했고, 비거리 변화를 구력으로 커버했다"면서 "(재작년, 작년과 비교하면) 첫날부터 버디가 많이 나와서 제일 좋은 흐름"이라고 만족해했다.
방신실, 김민주, 전우리, 지한솔이 공동 4위(6언더파 66타)다.
최근 한 달간 준우승만 2차례 한 윤이나와 최예림은 각각 공동 31위(2언더파), 공동 43위(1언더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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