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밀착 우려” 연쇄 양자회담…원전·방산 협력 요청
[앵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참가국 정상들을 잇따라 만나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밀착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 원자력과 방위산업에 대한 세일즈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개국 정상과 연쇄 양자회담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핵심 의제는 북한과 러시아 협력 문제였습니다.
정상들은 북러 군사 협력이 한반도는 물론 유럽 안보에도 위협이 될 것이라며,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결코 북대서양의 안보와 동북아의 안보가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우방국들과 단합된 대응으로 확인시켜 나가길 희망합니다."]
윤 대통령은 원전과 방산, 반도체를 아우르는 경제 안보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특히, 조만간 신규 원전을 도입하는 체코를 비롯한 4개국 정상에 한국 원전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박춘섭/대통령실 경제수석 : "대한민국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체코 원전 분야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양국이 만남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는 지금까지의 지원 방식과 원칙의 연장선상에서, 납득이 갈 수 있는 지원을 계속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방문 마지막 날인 오늘(11일) 밤에도, 양자회담과 다자회담을 잇따라 소화하며 북한 문제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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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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