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푸틴 밀착에 미국-인도 협력 추진한 미 당국자들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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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행정부에서 인도와 협력 강화를 추진해온 당국자들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밀착하는 것을 보고 좌절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각 11일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를 지낸 리사 커티스 신미국안보센터(CNAS) 선임 연구원은 "지난해 미-인도 관계가 얼마나 진전됐는지를 고려할 때 모디 총리의 이번 방러 시점은 분명히 미국의 이익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인도는 러시아와 미국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하지만 이번에는 러시아 쪽으로 너무 기울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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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행정부에서 인도와 협력 강화를 추진해온 당국자들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밀착하는 것을 보고 좌절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각 11일 보도했습니다.
모디 총리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어린이 병원을 폭격한 지난 8일에 이뤄졌습니다.
이 날은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론에 맞서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주재를 준비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모디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포옹을 나누며 '친구'라고 불렀으며, 인도와 러시아는 모디 총리의 방러를 계기로 민간 원자력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의 외교 관계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비네이 크와트라 인도 외무 장관과의 통화에서 모디 총리의 방러 시점이 미국으로서는 문제가 있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를 지낸 리사 커티스 신미국안보센터(CNAS) 선임 연구원은 "지난해 미-인도 관계가 얼마나 진전됐는지를 고려할 때 모디 총리의 이번 방러 시점은 분명히 미국의 이익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인도는 러시아와 미국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하지만 이번에는 러시아 쪽으로 너무 기울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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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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