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출판 새 책

♦일본사 시민강좌

박훈 일본사학회 회장 등 연구자 10명이 그동안 축적된 전문적인 연구결과를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강연했던 내용을 책으로 묶었다. 일본 임금 호칭 문제나 메이지유신 등 한국인이 관심 가질 만한 주제들을 깊이 있게 다룬다. 사진, 도판, 지도 등 시각 자료를 풍부하게 활용했다.

연립서가 l 3만3000원.

♦파블로 카살스의 마스터 클래스

유명 첼리스트 줄리언 로이드 웨버가 ‘첼로의 성자’ 파블로 카살스를 다룬 글과 단편들을 모았다. 카살스는 13살에 바르셀로나의 고악보점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발견해 거의 잊혀졌던 곡을 널리 알린 인물로, 그의 생애와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이석호 옮김 l 포노 l 1만5000원.

♦기후, 기회

녹색전환연구소의 ‘2024 기후 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 포럼을 지면으로 엮었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등 10명의 기후 전문가가 정치, 경제, 사회, 정신건강, 시스템 등 사회 각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쟁점을 전망하고 구체적 행동 전략을 제시한다.

북트리거 l 1만7000원.

♦대만의 소년

금서를 읽었다는 이유로 백색 테러의 피해자가 됐던 대만의 출판인 차이쿤린의 삶을 통해 대만 현대사를 그린 그래픽 노블. 일본 식민시대부터 민주주의 도래까지 시대적 변천 과정이 보인다. 아동문학연구자 유페이윈과 그림 작가 저우젠신의 공동 작품.

황선미·김정은·권애영·박은혜 옮김 l 마르코폴로 l 세트가 6만원.

♦베니스 건축 스케치북

디자이너·일러스트 작가 매튜 라이스가 베네치아의 다양한 풍경과 건축물, 예술품, 음식과 일상 등을 아름다운 스케치와 풍성한 이야기로 엮은 책. 베네치아의 역사뿐 아니라 건축물, 페스티벌과 레스토랑 정보까지 모든 것을 담았다. 따뜻한 감성의 일러스트가 돋보인다.

정상희 옮김 l 한스미디어 l 2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