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독, 토마호크 및 SM-6 등 미사일 獨배치 결정…러,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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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독일이 냉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을 독일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BBC가 11일 보도했다.
미국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SM-6 및 초음속 미사일들은 2026년부터 주기적으로 독일에 배치될 예정이다.
미국과 독일은 공동성명에서 미사일 배치가 처음에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겠지만 나중에는 영구적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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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차관 "긴장 격화 과정의 연쇄고리에 불과"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국과 독일이 냉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을 독일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BBC가 11일 보도했다.
미국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SM-6 및 초음속 미사일들은 2026년부터 주기적으로 독일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러한 결정은 나토 75주년 기념 정상회의에서 발표됐는데 이 미사일들은 기존 미사일보다 사거리가 매우 길다.
그러한 미사일들은 1988년 미국과 옛 소련 간 조약에 따라 금지됐었지만, 그 협정은 5년 전에 파기됐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에 대해 러시아가 "새로운 위협에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미국이 러시아를 위협하려 한다고 비난하며 "이는 긴장을 격화시키는 과정의 연쇄 고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독일은 공동성명에서 미사일 배치가 처음에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겠지만 나중에는 영구적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미국의 계획은 독일과 다른 유럽 국가들이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조달하는 데 유럽 자체의 투자를 하도록 장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무기를 일시적으로 배치하면 나토 동맹국들이 준비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미 미사일 배치가 유럽의 심각한 능력 격차를 메워줄 것"이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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