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독재 장벽 넘도록 국제사회 연대해야"

2024. 7. 1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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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북한인권과 북한이탈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포럼이 열렸습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전체주의 독재의 장벽을 넘어,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의 목소리가 닿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2024 북한인권 서울포럼에 참석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영호 / 통일부 장관

"동독 주민들에게 자유를 찾아 주기 위해 자유세계가 뜻을 함께 했던 순간은 잊히지 않는 역사적 장면이었습니다. 전체주의적 독재라는 장벽을 넘어 북한 주민에게 자유의 목소리가 닿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연대하여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김 장관은 케네디 대통령 같은 정부 인사부터 데이비드 보위 같은 가수까지 베를린 장벽 너머 동독 주민을 위해 뜻을 함께 했다면서 북한 정권의 어떠한 장벽도 실패한 역사의 잔재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2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북한인권 국제대화를 계기로 북한 인권 상황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론 패널로 참석한 브라이언 마이어스 동서대 국제학과 교수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평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주목해서 북한 주민 인권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마이어스 / 동서대 국제학과 교수

"김정은은 사회주의적인 무늬는 유지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복지 중심의 접근법이 북한이탈주민이나 다른 이슈를 강조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북한 이탈주민 정착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논의됐습니다.

윤여상 북한인권 기록보존소장은 신변담당관 등 정부 차원의 멘토와 사회복지사, 복지단체를 중심으로 한 민간 멘토를 운영해 탈북민의 사회통합을 도와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영상제공: 서울시 유튜브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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