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실점' 악몽 떨어냈지만 천정 볼이...류현진, 6이닝 6피안타 3실점 QS [고척에서mhn]

한화 류현진

(MHN스포츠 고척, 권수연 기자) 고척돔은 역시 쉽지 않았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9실점의 악몽을 겨우 털어냈다. 천정 높이 뜬 볼이 아쉬웠다. 

류현진은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6이닝 6피안타 3실점 1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 날 한화는 이원석(우익수)-장진혁(중견수)-페라자(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이도윤(유격수)-하주석(3루수)-최재훈(포수)로 라인업을 채웠다. 

류현진은 지난 4월 5일 고척 첫 경기에서 키움을 상대로 4 ⅓이닝 9피안타 2사사구 9실점으로 크게 휘청댔다. 이는 개인 한 경기 통산 최다 실점의 불명예 기록이기도 하다. 반면 6월 경기에서는 8이닝 5피안타 0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한화 류현진

그리고 이 날 다시 고척에 선발등판. 상대 하영민이 1회 초 4실점으로 크게 얻어맞아 4-0으로 앞선 1회 말 류현진은 호수비에 힘입어 이주형을 중견수 뜬 공 잡고 도슨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렸다. 이어 김혜성이 라운드라이브 아웃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 말 송성문-이형종을 연달아 땅볼로 솎아내고 고영우를 좌익수 플라이 내보내며 2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그러나 3회 말 김건희에게 1루타를 맞아 이날 첫 안타를 내줬다. 이어 나선 김태진을 삼진 잡았지만 장재영에 볼넷, 이주형에게 빗맞은 안타를 유도했지만 도슨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뼈아프게 실점했다. 

류현진은 5회 말 김태진에 중전안타를 내주고 장재영을 3루수 땅볼 유도해 1루 주자를 잡아냈다. 우익수 이원석이 타구를 놓친 후 장재영이 홈을 밟았다.

이후 도슨의 높은 공이 돔천정을 때리며 비디오판독, 이원석의 글러브 포켓에 공이 들어갔다 나오며 실점했다. 이후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 잡아냈다.

6회에는 송성문을 땅볼, 이형종을 삼진 잡았고 고영우에게 우중간 1루타 한 방을 맞았지만 김건희를 삼진으로 돌린후 7회 말에 박상원과 교체되며 역할을 마무리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