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사건] '프로야구 선수가 낙태 강요' 폭로글 작성자…"날 끝까지 기만했다"
장영준 기자 2024. 7. 11. 21:00
국가대표 출신 프로야구 선수 A씨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최초 폭로자 B씨는 오늘(1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입을 열었습니다.
B씨는 폭로 이유에 대해 "나만 참으면 사람들이 모를 테니 조용히 있어야지 싶었다"면서도 "A씨와 그의 여자 친구가 계속해서 나를 기만하고 끝까지 비참하게 만들어 참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돈을 노린 폭로'라는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금전적인 이유로 폭로한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B씨는 어제(10일) 창작 콘텐츠 플랫폼 '포스타입'에 A씨가 자신에게 낙태를 종용했다고 폭로했습니다.
1년 가까이 만남을 이어가던 중 B씨가 임신 사실을 고백하자, A씨가 "지우는 게 쉽지는 않은데 그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낙태를 종용했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A씨가 자신을 두고 다른 여자 친구를 만난 사실도 알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A씨가 소속한 구단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선수에게 사실 관계를 물었고, 그런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한 상황"이라며 "다만 선수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구단 차원에서 전할 입장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취재지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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