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영, ♥15세 연하와 초고속 재혼…"연애만 하자 했더니 개XX라고" [금쪽상담소]

김지우 기자 2024. 7.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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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최준용이 아내 한아름과 재혼 스토리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최준영, 한아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최준영은 한아름과의 첫 만남에 대해 "2019년 구정 연휴였다. 집에 있는데 아는 여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스크린 골프 치고 있는데 오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친한 언니 불렀는데 같이 놀자고 하더라. 그때 이분이 츄리닝에 스냅백을 뒤집어쓰고 와서 그 여동생에게 '야 이 돼지XX야. 이런 델 부르고 그래?' 이러더라"며 강렬했던 기억을 밝혔다.

이어 "나랑 같은 편이 됐다. 내가 못 치면 이 친구가 다 메꾸고 잘 쳐주더라. 헤어진 다음에 연락처는 주고받지 않았다"고 했다. 한아름은 "꼴에 연예인이라고 번호를 안 따더라. 전 그렇게 생각했다"며 웃었다. 최준영은 "그 여동생한테 단톡방을 만들자고 했다. 그랬더니 알아서 빠져주더라. 그렇게 만남이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MC 정형돈이 한아름에게 원래 거친 스타일인지 묻자 그는 "아니다. 그렇지 않다. 천생여자 한아름이다. 전 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8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을 하게 됐다고. 한아름은 최준영에 대해 "카리스마 있고 악역도 하고 나쁜 놈 같지만 되게 따듯하더라. 둘이 한잔하면서 데이트를 많이 했는데 정말 편했다. 결혼하고 싶었는데 이분은 연애만 하자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이에 최준영은 "전 한 번 갔다 온 사람이다. 큰아들도 하나 데리고 있다. 또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야 하는 입장이니까 미안했다. 거기 들어와서 결혼 생활 하는 게 미안하니까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합치자는 의도로 얘기했다. 근데 앞뒤 다 빼고 결혼 말고 연애만 하자고 했더니 화를 내더라"고 말했다.

한아름은 "그땐 정말 육두문자를 날렸다"고 고백했다. 최준영은 "개XX야 라고 하더라"며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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