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팀 향한 촌철살인 '홍명보는 현재 한국 상황에 적합한 지도자'... "화려한 경력 없지만 안정적인 선택"(美매체)

박윤서 2024. 7.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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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체도 홍명보(55) 감독을 선임한 대한축구협회(KFA) 내부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두고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놀라움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ESPN은 끝으로 "홍명보 감독이 정말로 그 일(대표팀 감독적)에 적합한 사람인지를 확인하는 절차는 지켜봐야 한다. 한국에서 심각하게 검토되고 있는 KFA의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봐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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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해외 매체도 홍명보(55) 감독을 선임한 대한축구협회(KFA) 내부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두고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놀라움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체는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가 '홍명보 감독이 당초 감독직 제안을 거듭 거절했음에도 사령탑으로 부임해 놀라워했다'라고 국내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40경기를 소화한 박주호는 외국인 후보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KFA는 국내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라며 최근 유튜브 채널에 나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적나라하게 공개한 박주호 위원의 소식을 다뤘다.


기사 초반부엔 홍명보 감독은 한일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을 4위로 이끌었고 브론즈볼을 수상했다며 그에 공로를 소개했다.

ESPN은 "홍명보 감독은 1990년대 대표팀 최연소 선수였던 것을 시작으로 4번의 월드컵에 출전해 모든 경기에 나섰다. 그는 확실한 경기력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선수 경력과 지도자로서의 커리어는 엄연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ESPN은 "지난 2월 AFC 아시안컵에서 실망스러운 준결승 탈락과 리더십에 대한 대중들의 불만으로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홍명보 감독이 선임됐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KFA는 전 리즈 감독인 제시 마치와 진전된 협상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 등 이름값 있는 지도자 또한 후보진에 있었다"라며 "심지어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에서 경험을 쌓은 바그너는 이임생 KFA 이사와의 면담을 철저히 준비했으며 예상보다 낮은 연봉 제안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홍명보 감독에 대해선 "이들에 비해 화려한 경력을 지니진 않았지만 안정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이는 한국에 현재 상황에 맞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사유도 다뤘다. "클린스만은 아시아에 거주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러다 보니 국내 리그(K리그)를 통해 재능을 보러 갈 기회가 없었고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유럽파 출신 스타들을 보완할 수 있는 추가 인력 충원 작업을 무관심하게 방치했다"라고 전했다.

반면 홍명보 감독에 대해선 "그는 약 3년 반의 시간 동안 국내를 기반으로 활동했기에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필요하다면 새로운 선수를 콜업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 홍명보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를 상대로 실패했으며 돌아오는 공항에서 욕설과 함께 사탕을 맞았다"라는 내용을 전하며 '10년 전 시나리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ESPN은 끝으로 "홍명보 감독이 정말로 그 일(대표팀 감독적)에 적합한 사람인지를 확인하는 절차는 지켜봐야 한다. 한국에서 심각하게 검토되고 있는 KFA의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봐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로축구연맹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 선임 관련 소식을 전함
-매체는 KFA와 접촉한 감독들의 면면과 홍명보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룸
-바그너가 아닌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것을 두고 한국 대표팀의 상황에 맞는 선택이라고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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