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아내부터 구해주세요” 애타게 외친 남편
KBS 2024. 7. 11. 20:58
가슴까지 들이찬 흙탕물 속, 천 같은 것을 힘겹게 붙잡고 있는 남성이 구조대원을 향해 소리칩니다.
["아내를 먼저 구해주세요." ((다른색) 어디 있는데요?)"]
구조대원들이 안쪽의 여성을 발견하고 구조에 나서고, 남편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도 보트 위로 올립니다.
지난달 16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홍수가 발생한 중국 후난성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들이 세 시간 넘게 물속에서 구조를 기다렸으며, 아내는 임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발견 당시 이들이 저체온증을 겪긴 했지만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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