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C 탈락 여파 없었다' 젠지, 광동 완파하고 7연승 질주[LCK]

심규현 기자 2024. 7. 1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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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스포츠 월드컵(EWC) 8강 탈락 여파는 없었다.

젠지가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7연승을 질주했다.

젠지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라운드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젠지는 이날 EWC에서의 아쉬움을 모두 씻는 화끈한 경기력으로 광동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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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스포츠 월드컵(EWC) 8강 탈락 여파는 없었다. 젠지가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7연승을 질주했다. 

ⓒLCK

젠지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라운드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젠지는 이날 경기 승리로 7승무패를 질주하게 됐다. 광동은 시즌 3패(4승)에 머물렀다. 

젠지는 앞서 지난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WC 2024 LoL 종목 8강전에서 중국 TOP e스포츠에 0-2 완패를 당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젠지였기에 탈락의 충격은 더욱 컸다. 그러나 젠지는 이날 EWC에서의 아쉬움을 모두 씻는 화끈한 경기력으로 광동을 잠재웠다.

1세트 두 팀은 경기 초반 팽팽한 라인전을 진행했다. 단, 이는 후반으로 갈수록 더 강한 조합을 꺼낸 젠지에게 웃어주는 상황이었다. 젠지는 12분경 탑 다이브를 통해 '두두' 이동주와 '불독' 이태영을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심지어 2킬 모두 '기인' 김기인의 갱플랭크 입에 들어간 점도 호재였다.

젠지는 완벽한 운영으로 조금씩 광동 프릭스를 무너뜨렸다. 광동은 젠지의 공세에 당황한 듯 자멸했다. 19분 만에 글로벌골드 격차가 5000원 이상 벌어질 정도로 젠지의 화력은 대단했다. 

'기인' 김기인. ⓒLCK

젠지는 21분 시야를 먹기 위해 앞으로 나온 광동 챔피언을 잡은 후 바론까지 획득하며 변수 가능성을 없앴다. 이후 고속열차처럼 질주했고 23분 광동의 넥서스를 격파하고 1세트를 가져왔다.

충격적인 완패를 당한 광동은 2세트 미드 제리-정글 아이번이라는 파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LCK 첫 미드 제리였다.

변수로 판을 뒤흔들려고 했으나 시작부터 탑에서 균형이 무너지면서 광동의 노림수는 일찌감치 힘을 잃었다. '기인' 제이스가 강력한 라인전으로 두두를 압도했고 설상가상 '캐니언' 김건부의 갱킹을 통해 2킬까지 먹으면서 승부의 추가 젠지쪽으로 빠르게 기울어졌다.

젠지의 체급은 상당했다. 광동의 반격이 가벼운 펀치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젠지는 24분 한타에서 제이스-코르키-카이사의 포킹을 통해 광동을 무너뜨렸다. 이어 바론을 먹은 뒤 그대로 광동의 본진으로 진격해 승리를 완성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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