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완전 자율 주행 눈앞”…테슬라도 중국서 ‘실험’

김효신 2024. 7. 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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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가 올해 안에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속에, 테슬라 등 세계적인 기업들도 자율주행 실험을 위해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석 달 전 시범 운행을 시작한 중국 베이징 무인 자율주행 버스.

운전석이 아예 없습니다.

시속 40km로 달리는 무인버스는 유턴과 차로 변경도 차질없이 진행합니다.

앞선 차량이 갑자기 후진하자 경적을 울립니다.

주변 교통상황을 빠르게 알아챈겁니다.

[자율주행 버스 안전요원 : "(몇 단계 자율주행인가요?) 4단계입니다."]

4단계는 일정 조건에서 운전자 없이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입니다.

중국 최대 검색 기업 바이두는 올해 안에 우한시에서 사람의 개입이 필요 없는 '6단계 완전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천줘/바이두 자율주행 사업부 총괄 : "올해 안에 우한에 천 대를 배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해 연말까지 우한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길 겁니다."]

거리 측정장치 라이다는 자율주행 차량의 눈이라고 불리는데요.

중국 업체 허사이의 제품이 전 세계 판매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장비로 개발 초기 억대 가격이었지만 중국 업체가 100만 원대까지 가격을 낮췄습니다.

이런 부품 공급망을 토대로 바이두는 우리 돈 3천만 원대에 자율 주행 택시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는 도로에서 무인 자율주행 차량의 시범 운행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율주행 기업들을 전폭 지원하면서 테슬라도 중국 내에서 자율 주행 시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사명환/영상출처:바이두/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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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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