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90초 만에 산다’…마트에 총알 자판기가?

KBS 2024. 7. 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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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 미국 텍사스주로 갑니다.

이곳의 한 마트에 총알 자판기가 등장해 논란입니다.

마트 한쪽에 자리한 자판기, 안에 든 건 총알입니다.

인공지능이 얼굴을 인식한 뒤, 투입한 신분증과 같다고 판단하면 바로 총알이 나옵니다.

마트 안 음료를 사듯 총알을 사는 데 걸리는 시간 단 90초.

찬반 논쟁이 뜨겁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4만 명 이상이 총기로 인해 사망했는데, 총알 자판기로 구입이 쉬워지면 이런 일이 더 빈번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인근 지역의 학부모들 역시 걱정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프란 무어/텍사스 주민 : "말 그대로 매일 아이들이 방과 후에 주차장에서 놀기도 하고 간식을 사러 가는 곳이에요. 아이들이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있다는 게 너무 불안합니다."]

자판기 업체 측은, 온라인에서는 연령 제한이나 신분증 확인 절차가 없다며, 오히려 안전하다고 주장하는데요.

그러나 자판기 신원 확인 절차에서 해킹을 100%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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