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주춤하자 무더위…주말까지 곳곳 소나기

임하경 2024. 7. 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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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장맛비가 쉬어가는 동안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주말까지 무더위와 함께 잦은 소나기가 내리겠는데요.

장마 구름은 다음 주 초 다시 북상하며 전국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구름 사이로 햇볕이 내리쬐고 시민들은 하나, 둘 양산을 펼칩니다.

우산 없이 산책에 나선 아이들은 비 없는 날이 반가운 모습입니다.

장맛비가 주춤하자, 무더위가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비구름이 남긴 습도에 기온이 오르며 곳곳엔 폭염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정체전선이 물러나자, 한반도 상층에 대륙 고기압이 자리 잡은 겁니다.

열기가 차곡차곡 쌓이며, 주말에는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강한 햇볕에 달궈진 지면 위로는 찬 공기가 지나면서 곳곳에 소나기구름도 자주 만들어지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이 심한 일부 지역으로는 싸락우박도 예상됩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정체전선이 제주도 부근으로 남하함에 따라 주말까지 우리나라는 대체로 맑고 무덥겠고, 내륙을 중심으로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장마 구름은 일요일부터 천천히 북상하겠습니다.

제주를 시작으로 월요일엔 남부, 화요일엔 중부까지 올라와 장맛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다음 주 중반에도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지만,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더 북상하거나 남하하는 등 이동 경로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함정태]

#장마 #정체전선 #폭우 #더위 #폭염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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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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