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원희룡, 김의겸 만도 못한 구태정치…사천 의혹 사실이면 사퇴”

이현재 2024. 7. 11. 20:2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원희룡 후보를 향해 "김의겸 전 민주당 의원만도 못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오늘(11일) 오후 MBN이 주최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 원 후보를 향해 "제 가족이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의 근거가 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원 후보가 "구체적 사실관계를 얘기하면 증거를 조작할 것이냐"고 되물으며 "당무감사를 통해 밝히자"고 받아쳤습니다.

이에 한 후보는 "김의겸 전 의원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당시) 녹음이라도 틀었는데, 원 후보는 그냥 던져놓고 넘어가는 식의 구태정치는 그만둬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진 원 후보 주도권 토론에서 원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김경율 회계사를 금감원장에 추천한 것이 사실이라면 사퇴하겠냐"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한 후보는 "확실한 말이니 말하겠다"며 "사실이라면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후보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과정에서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 등 극소수가 영입인재도, 거론되지도 않던 사람들을 대거 공천했다"고도 공격했습니다.

한 후보는 이에 대해 "원 후보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계은퇴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3차 토론회는 오는 16일 오후 9시 30분 채널A 주최로 열립니다.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