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최장수 사령탑' 광주 이정효 감독, K리그 통산 100경기-5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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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이정효 감독이 울산 HD를 상대로 K리그 통산 100경기 50승을 달성했다.
어느덧 K리그1에서 최장수 감독으로 올라선 이정효 감독은 울산전 승리를 통해 K리그 통산 50승과 함께 통산 승률 50%를 달성하는 기록을 만들어내며 100번째 경기를 뜻깊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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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광주 FC 이정효 감독이 울산 HD를 상대로 K리그 통산 100경기 50승을 달성했다.
광주 FC는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에서 울산 HD에 1-0 승리했다.
경기를 앞두고 광주 이정효 감독은 "오늘은 나에게 뜻깊은 경기다. K리그 100번째 경기다. 지금까지 49승을 했다. 오늘 잘하면 50승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왔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울산 골문을 노렸다. 다만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0-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중반부터 광주가 앞서갔다. 후반 23분 이희균이 라인 브레이킹 후 최경록의 패스를 받아 간결한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뚫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광주의 1-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K리그 통산 50승 달성에 대해 "선수들한테는 이야기를 안 했다. 오늘이 딱 100경기고, (지금까지) 49승을 했더라. 그래서 100경기를 하고 승률 50%를 채우면 어떨까 기대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선수들의 눈빛이 살아있더라. 기대했다. 선수들이 나에게 큰 선물을 준 것 같아서 커피를 한 번 사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이정효 감독의 100경기는 오직 광주에서만 쌓은 기록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이정효 감독은 2022년 광주FC의 7대 감독으로 부임하며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정효 감독은 2022시즌 K리그2 최다 승점(86점), 홈경기 최다 연승(1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부임 첫해부터 K리그2 우승과 함께 팀의 다이렉트 승격을 이끌었고 K리그2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3시즌 K리그1에 등장한 이정효 감독은 팀을 3위로 올려놓으며 광주의 K리그1 최고 성적을 이끌었다. 동시에 구단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이라는 업적을 이뤄냈다.
어느덧 K리그1에서 최장수 감독으로 올라선 이정효 감독은 울산전 승리를 통해 K리그 통산 50승과 함께 통산 승률 50%를 달성하는 기록을 만들어내며 100번째 경기를 뜻깊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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