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원 공공사업 수주 LG CNS 컨소, 복지부에 민사 제기

윤주영 기자 2024. 7. 11. 2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00억 원 규모'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던 LG CNS 컨소시엄이 복지부에 소송을 제기했다.

공공사업에 밝은 한 업계 관계자는 "컨소시엄 측에서 서비스를 제대로 준비하려면 오픈 시기도 미뤄야 하고 과업이 추가되는 점도 지적했으나 복지부 측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다"며 "그러다 지난해 말 복지부가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컨소 측에 통보하는 데 이르렀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회보장서비스 개편사업…무리한 과업요구 끝 해지 통보"
News1 DB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1200억 원 규모'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던 LG CNS 컨소시엄이 복지부에 소송을 제기했다. 복지부 측이 잦은 과업 변경을 요청했고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까지 통보했다는 주장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최근 복지부에 민사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앞서 2020년 LG CNS, 한국정보기술(244450), VTW 3사는 컨소시엄 형태로 이 사업을 맡게 됐다. 기존 복잡한 사회보장 시스템을 '행복이음'·'희망이음' 등 플랫폼 형태로 개편하는 게 골자다

하지만 지난해 초부터 보건복지부와 컨소 양측간 과업 변경 관련 다툼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추가 과업, 서비스 오픈 시기, 수익성 약화 등이 문제시됐다. 지난해 9월엔 복지급여 신청 등 서비스 관련 행정 처리가 대규모 오류를 겪기도 했다.

공공사업에 밝은 한 업계 관계자는 "컨소시엄 측에서 서비스를 제대로 준비하려면 오픈 시기도 미뤄야 하고 과업이 추가되는 점도 지적했으나 복지부 측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다"며 "그러다 지난해 말 복지부가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컨소 측에 통보하는 데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어 "컨소는 추가 과업으로 발생한 대가를 복지부에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측에 지속 연락을 시도했으나 회신은 되지 않는 상황이다.

lego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