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침착맨, 딸 ‘강간+살해’ 예고글에 “절대 선처 없다”

서형우 기자 2024. 7.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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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 SNS 캡처



‘252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명 유튜버 침착맨이 자신의 딸을 살해하겠다는 예고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하자 침착맨의 법률 대리인이 입을 열었다.

11일 오후 침착맨의 법률 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영의 이혜윤·정소영 변호사는 공식 채널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침착맨의 자녀에 대한 강간 및 살해 협박 글이 게시됐다. 당시의 신고로 수사기관이 자택으로 긴급 출동했고 현재 수사기관은 게시물 게시자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

이들은 “지난 몇 년 간 커뮤니티 등에서 침착맨의 가족에 대해 사회적으로 용인하기 어려운 심각한 수준의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이 지속적으로 작성되고 유포돼 왔다”며 “심지어 최근에는 미성년 자녀에 대한 신변 위협을 예고하는 등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범죄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침착맨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앞으로 가족과 관련한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절대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11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 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9시34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튜버 침착맨의 딸에게 칼부림을 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게시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자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침착맨은 ‘이말년 씨리즈’, ‘이말년 삼국지’ 등 대표작을 보유하고 있는 웹툰 작가 이병건 씨(필명 이말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지난 2011년에 결혼해 이듬해 2012년에 딸을 낳아 가정을 꾸리고 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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