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극복' 각계 협력 절실…기독교계 노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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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은 '세계 인구의 날'입니다.
우리 사회는 심각한 저출생과 고령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물론 사회 각계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각계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다시 한 번 강조됐습니다.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인구 문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가운데, 각계의 노력이 더해져 인구위기 극복의 날이 현실화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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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은 '세계 인구의 날'입니다. 우리 사회는 심각한 저출생과 고령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물론 사회 각계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기독교계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돌봄 문화 확산, 출산 장려금 지원 등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인구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 인구위기 문제를 돌아봤습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기자]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각계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다시 한 번 강조됐습니다.
세계 인구의 날은 인구의 분포와 인구 수 등 인구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환기하기 위해 1989년 UN개발계획이 제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현상이 4년 6개월째 지속된 겁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주거와 근무 환경 등 저출생을 야기하는 분야별 정책을 신설하거나 개선해 위기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성일종 사무총장 / 국민의힘(6월 26일, 2024 대한민국 인구포럼)
"장기 임대주택에서부터 많은 부분이 지원이 돼야 되고 결혼 비용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녹취] 진성준 정책위의장 / 더불어민주당(6월 26일, 2024 대한민국 인구포럼)
"주 4.5일제라고 해서 우리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게 해줘야 하고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줘야 될 때가 왔다."
기독교계도 생명존중 가치를 확산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회원 교단들이 저출생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저출생 극복에 나서야 한다"며 회원 교단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출산 장려금을 교회 차원에서 지급하는 교회들도 늘고 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경우 첫째 출산 시 2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1000만원을 각 가정에 지급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7월 2일)
"저출생 문제는 누구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존립의 문제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는 문제입니다. 아이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고, 희망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한 마음이 돼서…"
유휴공간을 활용해 돌봄 활동에 나서는 교회도 늘고 있습니다.
신길교회와 목동제일교회는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아기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일교회는 교회 안에 풋살장을 조성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피구, 댄스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합니다.
키즈 카페와 실내 놀이터를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교회도 상당수입니다.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인구 문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가운데, 각계의 노력이 더해져 인구위기 극복의 날이 현실화되길 기대해봅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편집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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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한혜인 기자 oneyea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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