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언더파 몰아친 루키 이동은..1타 차 선두

2024. 7. 11. 2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키 이동은(19)이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첫날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력을 앞세워 9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이동은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는 화끈한 플레이로 9언더파 63타를 때려 2위인 전예성을 1타 차로 앞섰다.

국가대표를 거친 이동은은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1승을 거두고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했으며 15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톱10에 들었다.

이동은의 장타력을 엿볼 수 있는 홀은 핸디캡 1번 홀인 18번 홀(파4)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후 인터뷰중인 이동은.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루키 이동은(19)이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첫날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력을 앞세워 9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11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CC(파72·656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이동은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는 화끈한 플레이로 9언더파 63타를 때려 2위인 전예성을 1타 차로 앞섰다. 이동은이 기록한 63타는 이날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돼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동은은 경기 후 “첫날 선두에 오른 건 처음이지만 남은 라운드에도 겁먹지 않고 과감하게 장점을 잘 살려가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며 “올시즌 꼭 1승과 신인왕을 수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은은 골프가족 출신이다. KPGA 이건희 프로와 KLPGA 준회원인 이선주 프로 사이에서 태어났다. 국가대표를 거친 이동은은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1승을 거두고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했으며 15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톱10에 들었다.

이동은은 올시즌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54.14야드로 장타 부문 4위에 올라 있는 장타자다. 1~3위는 장타 3인방인 방신실과 황유민, 윤이나다. 장타 1위인 방신실(257.78야드)과는 불과 3.64야드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동은의 장타력을 엿볼 수 있는 홀은 핸디캡 1번 홀인 18번 홀(파4)이었다. 페어웨이 중간에 연못이 있어 드라이버를 잡지 못하는 이 홀에서 이동은은 4번 우드로 티샷과 세컨드 샷을 모두 해 볼을 핀 20cm에 붙이며 탭인 버디로 9번째 버디를 잡았다.

이동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웨지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해 톡톡히 효과를 봤다. 장타력이 있어 웬만한 파4 홀에선 세컨드 샷으로 웨지를 잡는 경우가 많아 이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것. 이동은은 “100m 이내 거리의 웨지 샷이 부족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을 많이 했다”며 “오늘 잡은 9개의 버디 중 7개는 웨지샷이 잘 맞아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전예성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해 1타 차 2위에 올랐다. 백 나이에만 버디 6개를 잡은 전에성은 이로써 지난 2021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첫 우승을 거둔 후 3년여만에 두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진선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한진선은 경기 후 “오늘 스코어는 좋았지만 티샷이 불안했다. 이 부분을 더 체크하면서 빈틈없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노보기에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로 전우리, 지한솔, 김민주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지난 주 롯데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둔 윤이나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31위, 우승을 차지한 이가영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43위를 각각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