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금감원장 검토했던 건 대통령실…한동훈은 무관"
한동훈 후보가 비대위원장 시절 김경율 회계사를 금감원장에 추천했단 의혹도 나왔습니다. 한 후보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는데 저희가 김경율 회계사에게 직접 물어보니 금감원장 제안이 왔던 건 맞지만, 한동훈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실에서 직접, 자신을 검토 대상에 포함시켰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후보가 지난 총선 때 비대위원을 맡았던 김경율 회계사를 금감원장에 추천했다는 의혹은 한 언론을 통해 불거졌습니다.
한 후보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언론에 허위 정보를 흘리는 방식의 구태 정치를 지양해 달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원희룡 후보는 페이스북에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 김경율 금감원장 추천 의혹,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하겠냐"며 한 후보를 몰아세웠습니다.
김경율 회계사는 JTBC와 통화에서 지난해 대통령실의 비서관급 인사로부터 직접 전화 연락을 받은 사실은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당시 인사 검증 자료를 제출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이에 따라 관련 서류를 보냈다고 합니다.
이후 대통령실에서 자신을 금융감독원장으로 검토했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 후보와는 금감원장 자리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한 번도 없고, 한 후보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한 후보의 추천이 아닌, 대통령실에서 자체적으로 인사 검증 명단에 김 회계사를 올린 걸로 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오늘(11일) 열린 TV 토론회에서 한 후보는 이같은 의혹이 사실이면 당대표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했습니다.
[화면출처 MBN]
[영상디자인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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