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군’ 펠로시 마저… 다시 불붙는 바이든 사퇴론
모금 앞장 배우 클루니도 “물러나야”
척 슈머 등 당 안팎 핵심인사들 목소리
캠프 거액 후원 반토막 가능성 나와
공화 “바이든 건강 확인” 보좌관 소환
민주당은 전날 상·하원에서 연달아 의원 총회를 열고 대선 후보 문제와 관련해 논의했지만 일치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바 있다.
당 외부의 사퇴 압박도 더 거세지는 상황이다. 이번엔 바이든 대통령 선거 자금 모금에 앞장서 온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가 후보 사퇴 촉구 대열에 동참했다. 클루니는 NYT 기고에서 “우리는 이 대통령으로 11월(대선)에 이기지 못할 것”이라며 “거기에다 우리는 하원도 이기지 못하고, 상원도 뺏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도 클루니의 기고 내용이 “타당하다”면서 “나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에는 거물급 선수가 많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등을 돌리면서 바이든 캠프의 선거자금 모금도 타격을 입고 있다고 미 NBC뉴스가 보도했다. 바이든 캠프와 가까운 복수의 소식통은 이번 달 바이든 캠프에 대한 거액 기부자들의 후원이 지난달에 비해 절반 또는 그 이하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NBC에 말했다. 이들은 소액 후원까지 전반적으로 모금액이 감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점점 더 자신을 조여오는 후보 사퇴론에 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1일 저녁 단독 기자회견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사전 각본 없이 진행될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에 대한 고령 논란을 잠재우고 건재를 입증하겠다는 것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