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빈대인 회장 “금융사고 무관용 원칙”

최승희 기자 2024. 7.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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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빈대인(사진)회장이 전 임직원에게 금융사고에 대한 '무관용의 원칙'을 천명하고 내부통제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지시했다.

빈 회장은 서신을 통해 ▷금융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전환과 그룹 내부통제 전반의 전면 재점검 ▷성숙하고 냉철한 주인의식을 토대로 한 바른 경영 강조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구성원 간 합리적인 의사결정 프로세스 구축 등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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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빈대인(사진)회장이 전 임직원에게 금융사고에 대한 ‘무관용의 원칙’을 천명하고 내부통제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지시했다.


11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빈 회장은 전날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전 임직원에게 “금융사고는 조직의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재발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 없이 엄정 조치할 것”이라며 ‘무관용의 원칙’을 밝혔다. 빈 회장은 서신을 통해 ▷금융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전환과 그룹 내부통제 전반의 전면 재점검 ▷성숙하고 냉철한 주인의식을 토대로 한 바른 경영 강조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구성원 간 합리적인 의사결정 프로세스 구축 등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그는 “업무를 비롯한 조직 문화 전반에 ‘바름’의 철학이 내재돼야 한다”며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에 불거지는 내부적인 갈등은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우려와 불신의 빌미를 줄 수 있다. 직원 상호 간 성숙하고 냉철한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과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NK금융그룹은 하반기 그룹 전략방향의 핵심 키워드로 ▷내부통제 강화 ▷신뢰기반 바른 경영 ▷리스크관리를 꼽기도 했다.

그룹은 지난해 8월부터 ‘그룹 내부통제부문 강화 TF’를 운영하며, ‘BNK 금융그룹 내부통제 수준진단’ 외부 컨설팅을 통해 내부통제 진단을 거친 상태다. 현재는 표준화된 내부통제 관리 기준 수립을 위한 ‘그룹집중형 내부통제 관리체계 구축’ 외부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BNK경남은행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담당 부장급 직원이 3000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사건이 밝혀지면서 내부통제 문제가 불거졌다. 경남은행은 이로 인한 손실을 2021~2023년 재무제표에 수정 반영하는 과정에서 순이익에 비례한 임직원의 성과급 일부를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20여 명의 임원이 먼저 성과급을 자발적으로 반납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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