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 미사일, 이란 누르 대함 순항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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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홍해에서 노르웨이 국적 유조선 스트린다호를 공격한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은 이란제 대함 순항미사일이라고 미 국방정보국(DIA)이 10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DIA 보고서는 또 "후티 반군이 이란이 지원한 무기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예멘의 육상 목표물들에 100여 차례 공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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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지난 11월 이후 70여 차례 공격으로 연 1조$ 물류 방해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지난해 12월 홍해에서 노르웨이 국적 유조선 스트린다호를 공격한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은 이란제 대함 순항미사일이라고 미 국방정보국(DIA)이 10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는 스트린다호에서 발견된 잔해들을 조사, 이란의 누르 대함 탄도미사일과 비교한 결과 스트린다호에서 회수한 미사일 엔진 잔해가 이란 누르 미사일의 Tolu-4 터보제트 엔진과 일치했다고 지적했다.
홍해를 항행하는 선박들을 겨냥한 후티 반군의 공격은 연간 1조 달러(1379조원)의 물자 운송을 방해하고 있다.
이란 유엔대표부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스트린다호는 지난해 12월11일 말레이시아에서 야자유 화물을 싣고 수에즈 운하로 향하다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지만 승무원들은 인명 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했었다.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겨냥한 후티 반군의 공격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 발발 후 지난해 11월 이후 급속히 확대돼 지금까지 70척 이상의 선박이 공격을 받았고, 그 중 2척이 침몰되고 1척이 나포됐으며 4명의 선원이 사망했다.
DIA 보고서는 또 "후티 반군이 이란이 지원한 무기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예멘의 육상 목표물들에 100여 차례 공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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