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코파, 꿈의 결승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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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축구팬들 들썩이게 할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유로는 스페인과 잉글랜드, 코파아메리카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가 우승을 놓고 맞붙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 길목에서 만난 우루과이와 콜롬비아.
코너킥 상황에서 콜롬비아 레르마의 머리에 맞은 공이 그대로 골망을 가릅니다.
골키퍼와 골대 사이 좁은 공간으로 정확히 꽂아 넣은 겁니다.
경기가 한층 치열해진 전반 막판.
콜롬비아 수비수 무뇨스가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했습니다.
우루과이는 수적 우세를 앞세워 파상공세에 나섭니다.
하지만 수아레즈의 슛은 골대 맞고 튕겨 나옵니다.
결국, 경기는 콜롬비아의 1 대 0 승리로 끝났습니다.
너무나 치열했던 탓인지 양 팀 선수는 물론 콜롬비아 팬들과 주먹다짐까지 벌어집니다.
술 취한 콜롬비아 팬들이 가족들을 위협했다는 게 우루과이 측 주장입니다.
[루이스 수아레즈 /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누군가 가족을 공격한다면 당신은 달려가서 가족을 지키려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곳에 있는 가족들을 보호해야 했습니다."
우루과이를 꺾은 콜롬비아는 아르헨티나와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유로에서는 잉글랜드가 네덜란드를 2 대 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헤리 케인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일요일 스페인을 상대로 힘든 경기가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훌륭한 팀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 나아갔습니다."
잉글랜드는 스페인과 유럽 정상의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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