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설에…쿠팡 “검토 안해” 일축

김정유 2024. 7. 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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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설'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쿠팡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쿠팡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언론은 쿠팡이 익스프레스 인수를 위해 홈플러스의 모회사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협상에 나섰다고 보도했는데 이를 정면에서 부인한 셈이다.

때문에 쿠팡은 물론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도 인수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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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입장문 내고 “인수 검토하지 않고 있어”
앞서 알리도 “인수 논의 참여 안해” 공식입장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설’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홈플러스
쿠팡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쿠팡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언론은 쿠팡이 익스프레스 인수를 위해 홈플러스의 모회사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협상에 나섰다고 보도했는데 이를 정면에서 부인한 셈이다.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는 현재 모건스탠리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익스프레스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국내외 유통업체와 이커머스 업체 등 잠재 후보군 10여 곳과 접촉할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쿠팡은 물론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도 인수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알리도 지난달 18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알리코리아가 국내 유통기업과 인수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해당 인수합병 논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고 전했다.

현재 홈플러스는 적정한 인수 후보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과 더불어 노조 반대에도 부딪힌 상황이다. 노조는 익스프레스 부문 분할 매각 반대 투쟁을 선포하며 다음달 1000명 참여 목표로 조합원 결의대회도 예고한 상황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정작 인수 후보자들은 공식적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모습”이라며 “매각하는 쪽에서 인수설을 자꾸 만들어내려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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