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75억’ 차이로 아직도 실랑이…선수는 ‘개인 합의’ 완료

이정빈 2024. 7. 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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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25·토트넘)이 AC 밀란 이적을 간절히 바라는 가운데, 두 구단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AC 밀란과 토트넘은 최근 협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견을 존재한다. 토트넘은 2,000만 유로 수준의 이적료 요구하는 반면, AC 밀란은 1,500만 유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협상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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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에메르송 로얄(25·토트넘)이 AC 밀란 이적을 간절히 바라는 가운데, 두 구단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최소 2,000만 유로(약 299억 원)를 원하지만, AC 밀란은 1,500만 유로(약 224억 원)까지만 지불할 생각이다. 이미 AC 밀란은 에메르송과 개인 조건 합의를 이뤘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AC 밀란과 토트넘은 최근 협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견을 존재한다. 토트넘은 2,000만 유로 수준의 이적료 요구하는 반면, AC 밀란은 1,500만 유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협상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2년 차에 접어든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이 ‘방출 명단’을 작성하면서 일부 선수들의 이적설이 떠올랐다. 히샤를리송(27),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 세르히오 레길론(27), 브리안 힐(23) 등이 거론된 상황에서 에메르송 역시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에메르송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으나, 믿음을 주지 못하면서 주전 입지를 잃었다.



토트넘에서 자리가 사라진 에메르송은 이적을 원하고 있다. 때마침 수비 보강이 필요한 AC 밀란이 에메르송에게 접근했고, 선수와 원만하게 합의까지 도달했다. 이제 이적료 협상이 남았는데, 토트넘은 한결같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최소 2,000만 유로를 건네지 않으면 에메르송의 이적을 수락하지 않을 생각이다.

마땅한 제안이 없다면 에메르송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4일 “토트넘은 에메르송을 적극적으로 내쫓을 생각이 없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팀이 없다면 에메르송을 남길 것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책정한 이적료보다 낮은 금액으로 선수를 보내지 않기로 결심했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에메르송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바르셀로나, 레알 베티스 등을 거쳐 2021년 여름부터 토트넘에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공격적인 재능을 발휘하며 이름을 알렸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시에 측면과 중앙을 같이 소화하며 다재다능함도 장착했다.

지난 시즌 에메르송은 공식전 24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할 때마다 등장해 자리를 메웠다. 다만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 시절과 다르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신뢰를 잃었고,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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