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집중호우로 6명 사망·2명 실종"

이민우 2024. 7. 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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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최근 8∼10일 쏟아진 집중 호우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8일 오전 충북 옥천에서 공사 중인 보강토 옹벽 붕괴하면서 1명이 매몰돼 목숨을 잃었다.

10일 오전에도 충남 서천에서 토사 유실로 1명이 매몰됐다가 숨졌고, 충남 논산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물에 잠기며 1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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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진 지난 10일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한 식당이 금호강이 범람하며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최근 8∼10일 쏟아진 집중 호우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8일 오전 충북 옥천에서 공사 중인 보강토 옹벽 붕괴하면서 1명이 매몰돼 목숨을 잃었다. 9일에는 경북 경산에서 농수로에서 1명이 실족한 뒤 실종돼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0일 오전에도 충남 서천에서 토사 유실로 1명이 매몰됐다가 숨졌고, 충남 논산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물에 잠기며 1명이 목숨을 잃었다.

같은 날 오전 대구 북구 주택 주변 배수로에서 1명이, 충남 금산에서도 토사유실에 매몰된 1명이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안전사고도 잇따라 10일 충북 옥천에서는 차가 하천으로 추락하며 1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충북 영동에서는 저수지 범람으로 인한 농막 침수로 1명이 실종돼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호우로 주택 128건 등 271건의 사유시설과 도로침수 129건, 하천제방 100건 등 공공시설에도 577건의 피해가 각각 발생했다.

행안부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 4개 시도에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3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특교세는 피해 시설 잔해물 처리, 긴급 안전조치 등 호우 2차 피해 방지와 이재민 구호 등에 사용된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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