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이동은, KLPGA 하이원리조트 오픈 첫날 단독 선두

2위 전예성·3위 한진선

[서울=뉴시스] 1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에서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 4번홀에서 이동은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2024.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이동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동은은 11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기록,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신인 이동은은 지난 15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유현조에 이은 2위다.

경기 후 이동은은 "이전 대회까지 부족했던 부분이 오늘 잘 풀려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100m 안쪽 거리의 웨지 샷이 부족해서 이번 대회 전에 연습을 많이 했다. 오늘 9개의 버디 중 7개는 웨지 샷이 잘 맞아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신인 선수가 정상에 오른 적은 없다.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이동은은 "첫날 단독 선두는 처음이지만, 남은 라운드에서 겁먹지 않고 과감하게 장점을 살려가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며 "정규투어에 올라오기 전부터 목표는 우승이었다. 이 감을 유지해 나흘 동안 잘 쳐서 우승하고 싶다. 올 시즌 목표는 최소 1승과 신인왕"이라고 밝혔다.

8언더파 64타를 작성한 전예성이 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한진선은 7언더파 65타를 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타 1위 방신실은 6언더파 66타의 성적을 내며 김민주, 전우리, 지한솔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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