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이강인은 아니겠지?'...PSG, '제2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에 '1345억+선수 1명' 제안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이 SL 벤피카의 주앙 네베스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CNN 포르투갈'은 11일(이하 한국시각) "PSG는 주앙 네베스를 영입하기 위해 벤피카에 9000만 유로(약 1345억원)와 선수 1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PSG는 올 시즌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PSG는 리그앙에서 AS 모나코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의 FA컵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올랭피크 리옹을 꺾고 트로피를 따냈고,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는 이강인의 맹활약으로 정상에 섰다.
그러나 PSG는 만족하지 않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미 다음 시즌을 구상 중이다. PSG는 중원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사비 시몬스와 마누엘 우가르테를 판매하고 네베스를 영입해 새롭게 중원을 꾸리고자 한다.
네베스는 포르투갈 국적의 미드필더다. 네베스의 가장 큰 장점은 패스 능력이다. 포르투갈 출신답게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고 공격 전개에 도움을 준다. 수비 능력도 수준급이고 미드필더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
네베스는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16년 벤피카에 입단해 지금까지 한 클럽에서만 뛴 성골 유스 출신이다. 네베스는 2022년 벤피카 B팀으로 승격했고, 지난 시즌 본격적으로 1군에 콜업됐다.
올 시즌 네베스는 벤피카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33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네베스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45경기에 출전했다. 벤피카는 네베스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네베스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승선했다. 네베스는 지난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뽑힌 후 A매치 데뷔전을 가졌고, 현재 꾸준하게 부름을 받고 있다. 네베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두 경기에 출전해 첫 메이저 대회를 치렀다.
네베스는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베스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PSG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PSG는 이미 네베스에 대해 벤피카에 1046억원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벤피카의 요구 금액에는 미치지 못했다. 벤피카는 네베스의 바이아웃인 1억 2000만 유로(약 1794억원)를 고수 중이다. 그러자 PSG는 현금을 9000만 유로(약 1345억원)와 선수 1명을 제시했다. 아마 그 선수는 이강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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