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조성, 펀드 운용… 경과원, 민선 8기 전반기 성과 눈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민선 8기 전반기 경기도의 혁신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과원은 최근 2년 동안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조성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신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확보 ▲G-펀드 1조원 조기달성 ▲R&D 혁신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 ▲경기북부 균형발전 기반 마련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조성
경과원은 스타트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핵심인 ▲공간 ▲인력 ▲자금을 확충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창업공간은 200개실에서 400개실로 두 배 확대했고 내년부터는 700개실까지 늘려 촘촘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창업 인력도 기회 경기 스타트업 스쿨을 통해 3천500명을 양성했으며 4개의 스타트업 펀드를 새롭게 조성해 총 1천935억원의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스타트업 지원 성과로 지난 2년 동안 지원기업은 18% 증가했으며 이들 기업의 매출액과 투자유치액은 23%, 57% 각각 증가했다.
■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경과원은 도내 기업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년간 도내 기업의 수출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12개에서 19개로 대폭 확대했고 바이어 업체도 2만개에서 10만개로 5배 늘렸다.
디지털 수출 인프라인 지비씨프라임(gbcprime)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온라인으로 해외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 7천120개를 지원해 1억6천만달러의 수출 추진 실적과 9만9천500건의 바이어 수출 상담 실적을 각각 이뤄냈다.
또 경과원은 해외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운영 등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총 1만500개 업체를 지원했다. 이는 도내 전체 수출기업의 14%에 달하며 기업들은 총 50억달러의 수출 상담과 30억 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 경과원은 내수 중심 기업 3천800개를 발굴해 새로운 해외수출 판로 기회를 제공했다.
■ 신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성장기반 확보
경과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산업을 육성해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인공지능(AI), 바이오, 미래성장 펀드 조성으로 약 3천380억원을 마련했으며 신산업 분야에서 청년, 재직자, 창업가 등 총 5만1천400명을 양성했다. 아울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유망강소기업 등 총 2천340개의 경기도 미래를 끌어 나갈 혁신기업을 육성했다.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센터에 바이오 스타트업 허브도 조성하고 있다. 경기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딥테크, 바이오 스타트업 보육공간을 구축 중이며 오는 9월부터 1단계로 랩 스테이션(LAB STATION)에서 바이오 스타트업 14개를 키우고 인력양성 교육 공간인 에듀 스테이션(EDU STATION)을 통해 500명의 전문인력의 역량을 강화한다.
또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유휴부지(2만5천287㎡ 규모)를 개발해 경기도 광역 바이오클러스터의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 예상 착공 시점은 내년이다.
경과원은 신산업 진출을 위한 규제샌드박스 실증 지원을 추진한 결과, 도내 18개 업체가 경과원의 컨설팅을 토대로 규제샌드박스 특례 승인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규제샌드박스 전용펀드를 출시해 165억원을 조성했다.
■ G-펀드 1조원 조기 달성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달 말까지 총 1조2천68억원 규모의 경기도 G-펀드를 조성했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2년 앞당긴 것으로 조성 규모도 2천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경과원은 ▲스타트업 ▲탄소중립 ▲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하는 23개 펀드를 운용 중이며 경기도 G-펀드를 활용한 투자설명회와 맞춤형 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 R&D 혁신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
R&D혁신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22년보다 올해 경과원의 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 예산은 28% 확대,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지역 밀착형 R&D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예산 투입 대비 6.8배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산업체, 대학 간 상설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경기도 산학협력 얼라이언스(GAIA)로 교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과원은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지원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 약 2천700개를 육성했다.
■ 경기북부 균형발전 기반 마련
경과원은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해 북부 지역의 특화산업인 섬유, 가구 등 약 1천60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북부균형발전 펀드 300억원을 조성했다.
뿌리기업의 디지털전환(DX) 사업에 709억원을 투입하고,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지원 60개 업체,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130개 업체 등 전통 제조기업의 디지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민선 8기 전반기 2년 동안 경과원 임직원이 합심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후반기에는 더 박차를 가해 도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큰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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