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불법촬영' 혐의로 재판행…'2차 가해'는 무혐의
불법 촬영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온 축구선수 황의조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피해자는 2명인데, 황씨는 몰래 찍은 게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피해자 동의 없이 이뤄진 불법 촬영으로 봤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축구선수 황의조 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온라인에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여성과 사생활이 담긴 영상이었습니다.
황씨도 협박을 당했다며 고소했고, 수사 과정에서 형수 이모 씨가 동영상을 올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씨는 혐의를 부인하다 결국 인정했고 1·2심에서 모두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씨는 수사 과정에서 황씨의 불법촬영과 영상 공유, 성매매 정황을 감춰주기 위해 휴대전화를 초기화 했다는 진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수사는 황씨의 불법 촬영으로 이어졌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황씨는 2022년 6월부터 석 달 동안 네 번에 걸쳐 동의 없이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는 2명입니다.
지난달 20일 황씨를 소환한 검찰은 오늘(11일) 황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했다며 2차 가해 혐의도 받았는데 검찰은 이 부분은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황씨는 몰래 촬영한 건 아니라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씨는 이 사건으로 국가대표에서 제외됐습니다.
현재 튀르키예 프로축구팀에 소속인 황씨는 재판 일정에 맞춰 법정에 출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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