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최북단 접경 도시에서 '평화·관광' 도시로 변신한다

경기=현대곤 기자 2024. 7. 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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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가 다양한 관광 상품을 발굴·육성해 최북단 접경 도시에서 관광·문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판문점과 통일동산에 있는 DMZ 안보관광자원과 국립·민간 문화자산을 활용해 관광산업 경쟁력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헤이리 예술마을, 출판단지, 방송영상 콘텐츠 스튜디오 등 다양한 문화 자원으로 관광 도시에 경쟁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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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관광의 도시 이미지 상승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두 마리 토끼 잡아
마장호수 출렁다리./사진제공=파주시


경기 파주시가 다양한 관광 상품을 발굴·육성해 최북단 접경 도시에서 관광·문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판문점과 통일동산에 있는 DMZ 안보관광자원과 국립·민간 문화자산을 활용해 관광산업 경쟁력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평화·역사·문화·자연 등 고유특성을 담아낸 기념상품 공모를 통해 시민 관심을 끌어냈다. 또 DMZ 평화관광 온라인 사전예약 시스템을 구축하는가 하면 통일동산 관광특구에 수도권 최대 규모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선보였다.

특히 마장호수는 2018년 개장 이래 누적 관광객 1000만명을 앞두고 있다. 만수면적 28ha에 달하는 마장호수는 무엇보다 출렁다리가 명물이다. 길이 220m 다리가 호수를 가로지른다. 수면과 가장 가까운 곳이 높이 6m로 충분히 고도감을 느낄 수 있는 데다 말 그대로 출렁이는 다리 구조로 인해 찾는 이들이 많다. 전국에 출렁다리 열풍이 일게 한 주역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4.5km 데크길은 대부분 나무 그늘로 덮여 편안한 산책을 보장한다. 4월부터 11월까지는 카누, 카약 등 수상레저 활동도 가능하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주변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7군데 조성된 공영 주차장(총 674대)도 있다.

이외에도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헤이리 예술마을, 출판단지, 방송영상 콘텐츠 스튜디오 등 다양한 문화 자원으로 관광 도시에 경쟁력을 더한다.

김경일 시장은 "최근 열린 시민대토론회에서 시민들은 경제자유구역 및 평화경제특구 유치와 파주시 관광도시 브랜드화 등에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시민이 낸 의견인 만큼 꼼꼼히 살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평화·관광도시로 도약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현대곤 기자 uso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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