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기억과 다짐' 도보행진 마무리…"재발방지 대책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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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참사 1주기를 맞아 진행된 '기억과 다짐' 순례 도보행진이 결의대회를 끝으로 11일 종료됐다.
오송참사 유족과 생존자, 시민단체는 이날 결의대회를 끝으로 4일간의 행진을 마쳤다.
이날 결의대회는 충북노동자노래패의 '호각'공연과 세월호합창단 공연, 추모 헌화 순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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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오송참사 1주기를 맞아 진행된 '기억과 다짐' 순례 도보행진이 결의대회를 끝으로 11일 종료됐다. 오송참사 유족과 생존자, 시민단체는 이날 결의대회를 끝으로 4일간의 행진을 마쳤다.
결의대회에서 유족 A 씨는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모르쇠로 일관하는 최고 책임자들과 더뎌지는 수사 과정 속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하는 국가와 지자체는 기껏 해놓은게 허술한 임시제방과 성인 남자도 붙잡고 버티기 힘든 핸드레일 두 줄을 대책이라고 세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소환조사를 한지 3개월이 지난 지금 검찰은 왜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을 기소하지 않는 것이냐"라며 "궁평2지하차도는 충북도와 청주시에 관리 책임이 있으므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처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충북노동자노래패의 '호각'공연과 세월호합창단 공연, 추모 헌화 순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 8일 참사 현장인 궁평2지하차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일주일을 추모 주간으로 선포했다.
이후 11일까지 강내농협~시외버스터미널~사창사거리~개신오거리~청주지검~청렴연수원~청주교대~충북도청까지 도보행진을 이어왔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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