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기억과 다짐' 도보행진 마무리…"재발방지 대책 허술"

이재규 기자 2024. 7. 11. 1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송참사 1주기를 맞아 진행된 '기억과 다짐' 순례 도보행진이 결의대회를 끝으로 11일 종료됐다.

오송참사 유족과 생존자, 시민단체는 이날 결의대회를 끝으로 4일간의 행진을 마쳤다.

이날 결의대회는 충북노동자노래패의 '호각'공연과 세월호합창단 공연, 추모 헌화 순으로 마무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충북 청주시 충북도청 정문에서 열린 오송참사 1주기 '기억과 다짐'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4.7.11/뉴스1 ⓒ News1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오송참사 1주기를 맞아 진행된 '기억과 다짐' 순례 도보행진이 결의대회를 끝으로 11일 종료됐다. 오송참사 유족과 생존자, 시민단체는 이날 결의대회를 끝으로 4일간의 행진을 마쳤다.

결의대회에서 유족 A 씨는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모르쇠로 일관하는 최고 책임자들과 더뎌지는 수사 과정 속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하는 국가와 지자체는 기껏 해놓은게 허술한 임시제방과 성인 남자도 붙잡고 버티기 힘든 핸드레일 두 줄을 대책이라고 세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소환조사를 한지 3개월이 지난 지금 검찰은 왜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을 기소하지 않는 것이냐"라며 "궁평2지하차도는 충북도와 청주시에 관리 책임이 있으므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처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11일 충북 청주시 충복도청 앞에서 열린 오송참사 1주기 '기억과 다짐' 결의대회에서 한 유족이 추모헌화를 하고 있다.2024.7.11/뉴스1 ⓒ News1 이재규 기자

이날 결의대회는 충북노동자노래패의 '호각'공연과 세월호합창단 공연, 추모 헌화 순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 8일 참사 현장인 궁평2지하차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일주일을 추모 주간으로 선포했다.

이후 11일까지 강내농협~시외버스터미널~사창사거리~개신오거리~청주지검~청렴연수원~청주교대~충북도청까지 도보행진을 이어왔다.

jaguar9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