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측, 검찰 제출한 에코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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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쇼핑백을 든 또 다른 청탁자가 있었다는 최재영 목사의 주장을 반박하며, 김건희 여사 측이 명품백 수수 현장에, 대통령실 행정관의 에코백을 검찰에 냈다고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오늘 김 여사 측이 검찰에 제출한 에코백 사진까지 공개했습니다.
이새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9월 13일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는, 이 날 자신 말고 또 다른 청탁자가 있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고 면세점 쇼핑백을 든 사람을 청탁자로 지목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측은 영상 속 인물은 민원 청탁자가 아닌 보고를 기다리던 대통령실 조모 행정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조 행정관이 들고 있던 에코백을 검찰에 제출했고, 오늘 그 사진을 공개했는데, 모양이나 겉에 적힌 글자 등이 최 목사의 영상 속 가방과 유사해 보입니다.
김 여사 측은 영상 촬영 사흘 전인 9월 10일, 조 행정관과 유모 행정관의 메신저 대화 기록도 공개했습니다.
원래 9월 12일 월요일에 보고 하려다가, 김 여사 일정 관계로 '하루 미뤄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대목이 포함됐습니다.
[최지우 / 김건희 여사 변호인]
"갑작스러운 순방 일정이 잡혀서 보고 일정이 하루가 미뤄진 거고 그래서 2022년 9월 13일 화요일날 영부인에게 보고를 하게 된 겁니다."
김 여사 측은 에코백에 들어있던 보고서와 작성 날짜 정보도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는 최 목사에게 입장을 요청했지만 최 목사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
이새하 기자 ha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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