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서 고성능 '마그마' 성능 첫 공개
소환욱 기자 2024. 7. 11. 19:21
▲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콘셉트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영국 최대 자동차 페스티벌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굿우드)에서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제네시스는 11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서식스주에서 열린 굿우드에서 브랜드의 고성능 라인 '마그마' 모델들의 성능을 처음으로 시연했습니다.
1993년 시작된 굿우드는 클래식카, 고성능 스포츠카, 럭셔리카 등 다양한 차종들이 전시에 더해 실제 주행하는 모습을 선보여 '움직이는 모터쇼'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GV60 마그마 콘셉트 등 제네시스의 고성능 모델들은 굿우드 개막일인 11일부터 폐막일인 14일까지 굿우드의 핵심 주행 코스인 힐크라임 코스를 완주합니다.
힐크라임은 코너와 가파른 언덕으로 구성된 1.86㎞ 길이의 코스입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굿우드에 참가하고 있으며, 이날 GV60 마그마 콘셉트,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GV80 쿠페 콘셉트, G70 트랙 택시 노르드슐레이페 등 4개 차량이 힐클라임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이중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의 주행 시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네시스는 굿우드에서 마그마로 요약되는 고성능 차량 개발의 방향성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제네시스는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공개하며 고성능 영역으로의 진출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마그마 차량은 가감속과 코너링 등 운전자가 예측하고 반응할 수 있는 요소들에 중점을 두고 개발됩니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샤시 등 일부 기능을 마그마 특화 사양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를 내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본격 양산하고, 향후 유럽 등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편, 제네시스는 올해 굿우드에서 '경계의 미학'을 주제로 2층 규모의 전시 부스를 운영합니다.
이날 전시 부스에는 유명 드라이버인 재키 익스가 제네시스의 공식 브랜드 파트너로서 행사에 참여합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연합뉴스)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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