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관광형 자율주행 셔틀 버스 본격 운행…순천만정원-순천역 왕복
[KBS 광주] [앵커]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죠.
특히 차량의 경우, 운전자 없이 운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순천시가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셔틀버스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인승 미니버스에 승객들이 하나둘 탑승하고 곧이어 차량이 출발합니다.
운전대는 물론 운전석도 따로 없지만, 다른 차를 비켜가거나 멈춰섭니다.
카메라와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이 따로 운전하지 않아도 목적지까지 운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4단계 수준에 가깝습니다.
순천시가 순천만국가정원 방문객을 위해 도입한 자율주행 셔틀 버스입니다.
순천역과 국가정원 동문 구간을 하루 9차례 왕복 운행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동현/자율주행 버스 탑승객 : "일단은 내부가 쾌적해서 좋았던 것 같고. 낯설긴 한 것 같아요. 그래도 많이 타고 다녀보면 자주 이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분간은 시험운전사가 탑승해 긴급상황 등에 대처할 예정입니다.
현재 자율버스의 최고 속도는 시속 25km지만, 점차 운행 속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정숙경/자율주행 운행 업체 : "최고 속도 25km까지 허가를 받아서 운행하고 있고요. 향후에 하반기에 40km까지 속도를 높여서 허가를 받아서 운행할 예정입니다."]
1년 동안 시험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버스 안전성을 확인한 순천시.
이번에 도심 노선 운행을 시작으로 관광형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 지구와 노선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박의찬/순천시 첨단산업과 주무관 : "대중교통 수단과 이 자율주행차를 연결해서 시민들이 최적의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고자 이런 자율주행 서비스를 현재 실증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자율주행 버스가 평일에만 운행하고 탑승인원이 10명으로 제한되는 만큼 사전에 이용시간 등을 미리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순천만국가정원, 재개장 100일 176만 명 방문
순천만국가정원 재개장 이후 176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순천시는 지난 4월 재개장 이후 지난 9일까지 100일 동안 순천만국가정원 누적 방문객이 176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처음 전면 직영 체제로 개편하면서 입장료를 현실화화고, 각종 체험시설 이용료와 임대료 등으로 현재까지 1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전선거운동’ 순천농협 조합장 벌금 90만 원 선고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4단독 박병규 판사는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순천농협 조합장 A씨에게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순천 지역의 한 월간지에 자신의 사진과 인터뷰 기사를 싣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조합장 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마찬가지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처리됩니다.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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