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의혹' 사진 공개로 반박 나선 김 여사측…최재영 "신빙성 없어"
【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측이 가방 사진과 SNS 대화 내역 등을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김창준 전 미 하원의원 국립묘지 안장 청탁 의혹에 대해 김 여사에게 청탁이 직접 전달되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최재영 목사는 그럴 리 없다고 재반박했습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전달했던 2022년 9월 13일.
최 목사는 이날 김 여사를 만나고 나오면서 다른 민원인 두 명을 봤다고 한 유튜브 채널에서 주장했습니다.
청탁을 하기 위해 쇼핑백에 선물을 담아 온 사람들이 또 있었다는 겁니다.
그동안 대응을 자제해 왔던 김 여사 측이 이번에는 증거를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김 여사 측은 영상에 등장한 두 명이 민원인이 아닌 대통령실 행정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업무보고를 위해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라며, 두 행정관 사이 메신저 대화까지 공개했습니다.
영상에 등장한 가방도 행정관의 에코백이라며, 그 안에는 보고서가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최 목사는"두 행정관 대화에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이 나와 있지 않아 신빙성이 없다"고 재반박했습니다.
김창준 전 미 연방하원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청탁에 대해서도 김 여사 측은 "청탁이 김 여사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최 목사는 행정관을 통해 전달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맞섰습니다.
검찰 수사팀은 최근 명품가방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 행정관 세 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추가로 제출되는 양측의 자료를 검토한 뒤 이르면 이달 안에 김 여사를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현지호입니다. [hyun.jiho@mbn.co.kr]
영상편집: 양성훈 그래픽: 최지훈 출처: 유튜브 '서울의소리'·최지우 변호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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