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에 금융지원"…대전투자금융 설립 막바지

김지은 기자 2024. 7. 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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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대전에서 추진되는 공공투자기관 대전투자금융㈜ 설립이 막바지 절차에 접어들고 있다.

대전투자금융㈜의 취지는 지역의 유망 창업·벤처기업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제공하는 데에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법인 설립은 이달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나 다음달 신기술 금융회사 등록이 남아 있어 9월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인 만큼 속도를 내서 지역의 유망 창업·벤처기업에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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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법인 설립 후 내달 신기술 금융회사 등록 절차
9월 운영 목표…전국 최초 벤처·스타트업 투자 제공
대전일보DB

전국 최초로 대전에서 추진되는 공공투자기관 대전투자금융㈜ 설립이 막바지 절차에 접어들고 있다.

지역 유망 창업·벤처기업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만큼 민간자금 조성 등 현실적 난관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투자금융 법인 설립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다음주 개최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법인 등록을 마치면 내달 중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록 절차를 진행, 9월 중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투자금융은 시가 출자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자본금 500억 원은 대전시가 100% 출자하고, 민간자금 1000억 원은 모(母)펀드 자금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대전투자금융주식회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제정, 설립 근거를 마련했다. 운용자금은 설립 후 5년(2024-2028년)까지 약 3000억 원 규모를 운용하게 되며, 오는 2030년 5000억 원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전투자금융㈜의 취지는 지역의 유망 창업·벤처기업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제공하는 데에 있다.

벤처투자가 수도권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지역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올해 1분기 벤처투자액 중 비수도권의 비중은 전체의 18.8%로, 대전은 비수도권 최다 벤처투자 지역이데도 투자규모는 서울의 8분의 1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설립되는 대전투자금융은 장기 투자가 필요한 기업 위주로 지원에 나서 지역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형태고, 자금 조달을 위해 모색한 모(母)펀드 방식이 활성화된 사례가 많지 않은 만큼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다.

NH·신한·하나은행과 KB증권, 고려신용정보, 기술보증기금 등 6개 금융기관과 삼진정밀, 맥키스컴퍼니, 계룡건설 등 대전 지역 기업 9개사가 출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지만, 향후 2030년까지 운용자산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안정적 사업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대전시 관계자는 "법인 설립은 이달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나 다음달 신기술 금융회사 등록이 남아 있어 9월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인 만큼 속도를 내서 지역의 유망 창업·벤처기업에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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