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깜빡이 켠 한은… 이창용 총재 “시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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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화당국이 '금리 인하' 깜빡이를 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기준금리를 12회 연속 연 3.50%로 동결하기로 의결하면서 "금리 인하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9월 금리 인하설'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금리 인하에 필요한 장애물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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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상승률 전월比 0.3%P 둔화
파월 美 연준 의장도 금리인하 시사
한·미 통화당국이 ‘금리 인하’ 깜빡이를 켰다. 고금리를 유지해온 긴축 기조를 전환할 타이밍 찾기에 본격 돌입했다.
그러면서 “외환시장, 수도권 부동산, 가계부채 등 위협 요인이 많아 언제 전환할지는 불확실하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9월 금리 인하설’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5월 상승률 3.3%보다 0.3%포인트 눈에 띄게 상승률이 완화했고, 시장 전망치 3.1%보다도 낮게 나타나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하며 전월(3.4%)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금리 인하에 필요한 장애물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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