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한전 ‘맞손’…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전력 빅데이터’ 활용

김종구 기자 2024. 7. 11. 1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천시는 한국전력 부천지사(지사장 민형석), 한전MCS 부천지점(지점장 안훈)과 손을 잡고 위기가구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박화복 복지위생국장은 "이번 협약에 참여하신 한전 및 한전MCS 기관장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부천시 복지안전망이 더욱 강화돼 위기가구를 효율적으로 발굴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부천시와 한전이 위기가구 발굴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안훈 한전MCS 부천지점장, 박화복 복지위생국장, 민형석 한전전력 부천지사장. 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한국전력 부천지사(지사장 민형석), 한전MCS 부천지점(지점장 안훈)과 손을 잡고 위기가구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와 두 기관은 지난 10일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가구 발굴과 관리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주민 최일선 기관인 동 단위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지역사회 공동체를 활용해 복지·안전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는 혁신적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부천시는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2023년부터 2년 연속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스마트 복지 안전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마을 단위 촘촘한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해 시민 참여를 이끌고 다양한 관계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함께한 한국전력(부천지사)은 부천시 사업체와 가정을 대상으로 안정적 전력을 공급·관리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 전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전력에 관련된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전MCS(한전 자회사)는 전기기술 전문가를 통해 전력량 검침, 전기체납자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가정에 방문해 현장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협약기관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상호연대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한전의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위험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력 데이터를 상시 관찰한다.

급격한 전력량 변화 등의 이상 신호를 감지하게 되면 신속하게 개입해 건강 상태 등 안부를 확인한다.

더불어 한전MCS의 전기기술 전문가가 전기료 체납 가구 등 위기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기분전반 점검 등 전기안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부천시 온라인 마을 플랫폼 ‘스마트 온(溫)부천 APP’를 활용해 대민서비스 과정에서 발견되는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부천시에 전달하고 그 처리 결과를 상호 공유하게 된다.

박화복 복지위생국장은 “이번 협약에 참여하신 한전 및 한전MCS 기관장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부천시 복지안전망이 더욱 강화돼 위기가구를 효율적으로 발굴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향후 부천시는 한국전력 부천지사와 한전MCS 부천지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복지·안전 사각지대 발굴 요령 등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하고, 협력사업 추진에 문제점은 없는지 지속해서 살필 계획이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