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곤 감독 "주지훈, 양아치 캐릭터 할 줄 몰랐다"('탈출')[인터뷰③]

김지원 2024. 7. 11. 18: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태곤 감독이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표했다.

10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탈출'의 김태곤 감독을 만났다.'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탈출'의 김태곤 감독 / 사진제공=CJ ENM



김태곤 감독이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표했다.

10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탈출'의 김태곤 감독을 만났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등이 출연했다.

캐스팅에 대해 김 감독은 "선균 형도 이런 재난 영화를 처음 한 거다. 이 영화를 찍기 전부터 아는 사이였다. 가끔 술 마시며 얘기했다.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다. 이번 재난 영화에서도 잘해주셨다. 구심점으로서 극을 이끌어가줬다"고 말했다. 주지훈에 대해서는 "조박 역을 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워낙 멋있는 역할을 많이 했지 않나. 시나리오 드렸더니 흔쾌히 한다고 하더라. '캐릭터를 잘못 이해했나' 그랬다. '양아치 느낌에 가까운 캐릭터'라고 했더니 할 수 있다더라"고 전했다. 조박의 장발 스타일에 대해서는 "조박 헤어스타일도 카톡으로 본인이 찾아서 내게 직접 보내줬다"고 했다.

주지훈은 입으로 불을 뿜는 장면을 CG가 아니라 직접 연기했다. 김 감독은 "원래 CG로 하려고 했다. 차력사를 현장에 불렀다. 차력사가 하는 걸 보더니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해본다더라. 그런데 차력사보다 더 크게 불을 내더라. 저도 욕심이 나니까 테이크를 계속 갔다. 나중에 침샘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그런 걸 감수하면서까지 작품, 캐릭터를 위해서 하더라"며 감탄했다.

주지훈의 파격적인 비주얼 도전에 "만류? 감독 입장에선 좋다. 감독으로서는 주지훈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웃었다.

'탈출'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