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집중호우 피해 510억원 잠정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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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나흘 간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약 51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충남 도내에는 지역별로 200~4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라 도민 3명이 숨졌다.
김태흠 도지사는 "10억 원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됐지만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철저한 피해 조사를 통해 피해액 전액이 보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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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도는 나흘 간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약 51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충남 도내에는 지역별로 200~4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라 도민 3명이 숨졌다.
또 도로, 하천, 문화재, 농업 기반 시설 등 공공시설 547곳과 주택과 상가 등 사유 시설 226곳이 피해를 입었다. 농경지 7409㏊가 침수돼 이 중 52㏊가 매몰됐다.
비가 그치면서 긴급 복구에 나서 군과 자율방재단, 적십자 등 봉사단체 관계자 등 7114명, 화물차·굴착기 등 건설기계를 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주택 침수로 대피한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영농시설 피해로 인한 영농소득 상실분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논산과 부여, 서천, 금산 등 4개 시군에 대해서는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해 피해 회복을 서두를 방침이다.
김태흠 도지사는 "10억 원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됐지만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철저한 피해 조사를 통해 피해액 전액이 보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재해 보상비, 복구비 등을 현실성 있게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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