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가고 생귤·파인애플 온다…성심당 '시루' 인기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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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시루 판매가 이번 달까지라고 들어 '막차 탑승'을 위해 급한 마음으로 점심도 포기하고 왔습니다."
11일 오전 점심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롯데백화점 대전점 지하 1층 성심당 케익부띠끄 매장 앞엔 70-80여 명의 인원이 매장 사이 굽이굽이 줄 서 있는 광경이 펼쳐졌다.
롯데 대전점에서만 하루에 350개에서 최대 600개의 망고시루가 판매된다.
이에 롯데 대전점은 지하 1층에 망고시루 전용 매장까지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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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 인기에 롯백 대전점엔 전용 매장도..."지역 상생 모범 모델"
시루 되팔기 및 구매대행도 성행…"웨이팅 앱 도입 예정"
"망고시루 판매가 이번 달까지라고 들어 '막차 탑승'을 위해 급한 마음으로 점심도 포기하고 왔습니다."
11일 오전 점심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롯데백화점 대전점 지하 1층 성심당 케익부띠끄 매장 앞엔 70-80여 명의 인원이 매장 사이 굽이굽이 줄 서 있는 광경이 펼쳐졌다. 인근 매장 직원들은 이런 광경이 이미 익숙한 듯 보였으며, 대기 인파로 인한 혼잡과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직원들도 다수 배치됐다.
망고시루를 구매하려면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1-2시간 대기는 기본이다. 주말엔 3시간 이상도 기다려야 한다. 판매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데다, 온라인구입이나 별도의 예약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무작정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 망고시루의 판매 종료 소식이 들려오자, 망고시루를 접해보지 못한 이들이 이른바 '막차 탑승'을 한다며 구매열을 올리고 있는 분위기다.
망고시루는 이달 말일부로 판매를 종료한다. 내달 1일부턴 생귤을 사용한 과일시루 '싱귤생귤'이 판매된다. 성심당은 '파인애플시루'의 내부 테스트도 거치고 있다.
성심당 관계자는 "내달 1일부로 생귤시루가 판매될 예정이다. 파인애플시루는 내부 검토를 거치는 중이며, 아직까지 확실한 출시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이처럼 딸기와 망고, 생귤 등 다양한 과일시루가 시즌별로 출시, 소비자 개개인이 선호하는 과일시루가 출시되는 시기를 기다리는 즐거움도 인기의 원인 중 하나다.
성심당과 과일시루의 인기는 매출로 증명됐다. 롯데 대전점에서만 하루에 350개에서 최대 600개의 망고시루가 판매된다. 망고시루의 개당 가격은 4만 3000원이다.
이에 롯데 대전점은 지하 1층에 망고시루 전용 매장까지 마련했다. 기존 F&B(식음료) 매장과 성심당 매장의 매출 비교는 의미도 없다는 설명이다. 점포 내 모든 매장 가운데 매출 최상위권이다.
성심당 롯데 대전점 매장은 지난 2020년 롯데백화점의 지역 상생 첫 번째 프로젝트로 조성됐다. 대형 유통점과 인기 향토기업의 만남으로 집객 효과와 접근성, 매출, 화제성 모두 잡아 대표적인 '지역 상생 모범 사례'로 거론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관계자는 "처음엔 지하 1층 작은 매장으로 시작했다"며 "이후 인기가 날로 높아지며 1층에 매장을 추가 조성했으며, 확장과 재단장 등을 거쳐 지금의 형태로 발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심당은 과일시루 판매 대기를 위한 웨이팅 시스템 '테이블링'의 도입도 검토 중이다. 당근마켓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망고시루를 되팔거나, 줄 서기 아르바이트를 구인하는 현상까지 발생하자 고객들의 보다 수월한 판매 대기를 위해서다. 웨이팅 시스템은 15일 DCC점 도입을 시작으로, 이달 내 은행동 본점과 케익부띠끄 본점에 도입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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