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94조 굴리는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내년 한국 슈퍼리치 시장 상륙

패밀리오피스 100조 시대

치먼 콴 래플스 최고경영자. [사진 = 래플스 패밀리 오피스]

글로벌 패밀리오피스가 한국의 ‘슈퍼리치’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해외 패밀리오피스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홍콩, 싱가포르 업계에 따르면 ‘래플스 패밀리오피스(RFO)’는 내년 중 한국에 패밀리오피스 사무소를 열 예정이다. 래플스는 현재 싱가포르 지사에 한국어가 가능한 프라이빗뱅커(PB)도 선발해놓은 상태다.

치먼 콴 래플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자산관리 시장 잠재력은 뛰어나다”며 “돈을 많이 번 자산가들이 늘고 있는데, 부의 승계에 대한 고민이 늘어날 시점”이라고 밝혔다.

작년 기준 래플스의 자산 규모는 680억달러(약 94조원)에 달한다. 래플스는 홍콩·싱가포르·대만·태국 등에서 기업 가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래플스는 기업 가문 전용 금융상품을 발굴하고, 부의 승계 관련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