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는 없다"…'최강' 태극궁사들의 특별한 훈련
[앵커]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은 독특한 훈련 방식으로도 유명합니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현지의 날씨와 소음 대비는 물론 로봇과 대결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올림픽 양궁 경기가 열리는 파리 앵발리드 광장 앞 경기장을 그대로 본따 만든 훈련장.
영어와 프랑스어로 이뤄지는 장내 안내 방송까지, 여기가 진천인지 파리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이어진 스페셜 매치.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과 임시현의 상대는 사람이 아닌 '슈팅 로봇'입니다.
로봇을 상대로도 흔들림 없이 과녁 정중앙에 화살을 연달아 꽂아 넣는 임시현.
<효과음> "엑스 텐! 텐! 텐! 텐!"
하지만 바람의 방향을 감지해 과녁을 조준하는 로봇도 만만치 않습니다.
<효과음> "엑스 텐!"
남자 대표팀 에이스 김우진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실력입니다.
로봇과도 대등한 승부를 펼친 태극궁사들. 파리에서 만날 가상의 복병을 대비한 값진 경험입니다.
<이우석 / 양궁 국가대표> "단체전 연습할 때 좋을 거 같긴 해요. 바람 불 때는 쟤(슈팅 로봇)도 조금 조금씩 화살이 빗나가서…."
파리 현지에서의 응원 소리와 각종 소음에 대비하기 위해 대표팀 선수들은 프로축구 K리그1 경기가 열리는 축구장에서도 활시위를 당겼습니다.
평범한 훈련 대신 상정 가능한 모든 상황을 대비해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려는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16일 파리로 향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양궁 #파리올림픽 #김우진 #임시현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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